KS B ISO 1101 이전 사례 — ISO 1101:1983 시절의 기하공차 지시, 지금은 왜 쓰면 안 될까

기하공차 “이전 사례”란 무엇인가

오래된 도면이나 교재, 기출 풀이를 보다 보면 지금 규격과 다른 기하공차 지시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ISO 1101:1983 시절에 쓰던 방식입니다. KS B ISO 1101(제품의 형상 명세(GPS) — 기하 공차 표시 방식)은 부속서에서 이런 지시들을 이전 사례로 따로 모아 두고 있습니다.

✏️ 원문 “다음의 도면 지시는 ISO 1101:1983에서 기술되었다. 실제로 그 사용은 해석이 모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도면 지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즉 당시에는 통용됐지만 실제로 써 보니 해석이 모호하다는 문제가 드러났고, 그래서 현행 규격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정리된 것입니다. 아래 다섯 가지는 도면을 읽을 때는 알아봐야 하지만, 직접 도면을 그릴 때는 쓰지 말아야 하는 지시들입니다.

축선·중간면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는 지시

축선이나 중간면(중앙 평면)에 공차를 지정할 때, 공차 기입틀에서 나온 지시선의 화살표를 중심선(축선, 중간면) 위에 직접 끝맺는 방식입니다. 단일 축선(그림 1)뿐 아니라 여러 단의 축이 공유하는 공통 축선(그림 2), 홈 형상의 공통 중간면(그림 3)에도 같은 방식이 쓰였습니다.

중심선(축선)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은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1. 축선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은 이전 방식
단이 있는 축의 공통 축선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은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2. 공통 축선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은 이전 방식
홈 형상의 공통 중간면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은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3. 공통 중간면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를 직접 끝맺은 이전 방식

이 방식은 현행 규격 본문에서 축선·중간면 지시를 설명하는 방법의 대체 방법으로 쓰였던 것입니다. 중심선 위에 화살표를 올리면, 그 공차가 어느 크기 형체의 축선·중간면에 대한 것인지, 여러 형체가 공유하는 공통 축선인지가 도면만으로 명확하게 읽히지 않습니다.

현행 방식 — 지시선 화살표를 중심선이 아니라 해당 크기 형체에 연결하고, 화살표를 그 형체의 치수선 연장선과 일직선이 되도록 맞춥니다.

화살표가 치수선과 일치하면 축선·중간면(유도 형체)에 대한 공차, 치수선에서 벗어나 외형선에 닿으면 표면에 대한 공차로 구분됩니다.

축선·중간면에 데이텀 삼각형을 직접 붙이는 지시

(1)과 같은 문제가 데이텀 쪽에도 있었습니다. 축선이나 중간면, 공통 축선·공통 중간면을 데이텀으로 잡을 때 데이텀 삼각형과 데이텀 문자를 중심선 위에 직접 붙이는 방식입니다(그림 4).

중간면 중심선 위에 데이텀 삼각형과 데이텀 문자 A를 직접 붙인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4. 중간면에 데이텀 삼각형을 직접 붙인 이전 방식

현행 방식 — 데이텀 형체 지시는 KS B ISO 5459의 규칙을 따릅니다. 크기 형체의 축선·중간면을 데이텀으로 할 때는 데이텀 삼각형을 그 형체의 치수선 연장선 위에 맞춰 배치합니다.

CAD 실기 답안에서도 데이텀 삼각형을 중심선에 바로 붙여 그리는 경우가 흔한데, 지금 기준으로는 이전 사례에 해당하는 표기입니다.

우선순위 없이 데이텀 문자를 한 칸에 적는 지시

공차 기입틀의 데이텀 칸에 데이텀 문자를 우선순위 구분 없이 붙여 적는 방식입니다(그림 5). 그림처럼 AB로 적으면 어느 쪽이 1차 데이텀이고 어느 쪽이 2차 데이텀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공차 기입틀의 한 칸에 데이텀 문자 AB를 우선순위 없이 적은 이전 방식 예시
그림 5. 데이텀 문자를 우선순위 없이 한 칸에 적은 이전 방식

이전 사례

· 한 칸에 AB

· 1차·2차 데이텀 구별 불가

현행 방식 (KS B ISO 5459)

· 우선순위가 있으면 칸을 나눠 | A | B |

· 두 형체를 하나의 공통 데이텀으로 쓰면 한 칸에 A-B

지시선으로 데이텀 형체에 공차 기입틀을 직접 연결하는 지시

데이텀 문자를 따로 정하지 않고, 공차 기입틀에서 나온 지시선 끝에 데이텀 삼각형을 달아 데이텀 형체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공차 기입틀 한쪽은 공차를 받는 형체로, 다른 쪽은 데이텀 형체로 이어집니다(그림 6, 그림 7).

평행도 공차 기입틀의 지시선을 데이텀 삼각형으로 데이텀 형체 표면에 직접 연결한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6. 지시선으로 데이텀 형체 표면에 공차 기입틀을 직접 연결한 이전 방식
평행도 공차 기입틀을 지시선으로 두 형체에 연결하고 한쪽에 데이텀 삼각형을 단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7. 지시선으로 데이텀 형체에 공차 기입틀을 직접 연결한 이전 방식

현행 방식 — 데이텀 형체에는 데이텀 삼각형과 데이텀 문자(예: A)를 별도로 지시하고, 공차 기입틀에는 공차 특성·공차값 뒤의 데이텀 칸에 그 문자를 적습니다.

보기 — | // | 0.2 | A | (데이텀 형체 지시 규칙은 KS B ISO 5459)

공차 기입틀 옆에 “공통 공차역”이라고 적는 지시

떨어져 있는 여러 형체에 하나의 공통 공차역을 적용할 때, 공차 기입틀 가까이에 “공통 공차역(common zone)”이라는 문구를 적어 요구사항을 나타내던 방식입니다. 하나의 공차 기입틀에서 지시선을 여러 형체로 나눠 연결하거나(그림 8), 형체마다 같은 문자를 붙이고 3×A 공통 공차역처럼 묶어서 지시했습니다(그림 9).

하나의 공차 기입틀에서 세 표면으로 지시선을 연결하고 공통 공차역이라고 적은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8. 공차 기입틀 옆에 “공통 공차역”을 적은 이전 방식
세 표면에 문자 A를 붙이고 3×A 공통 공차역과 평면도 0,1 공차 기입틀로 지시한 이전 방식 도면 예시
그림 9. 3×A와 “공통 공차역” 문구로 지시한 이전 방식

이 방식은 현행 규격 본문에서 정한 공통(결합) 공차역 지시 방법의 대체 방법으로 쓰였던 것입니다. 문구는 도면 기호가 아니라 자연어이기 때문에 표기 위치나 언어에 따라 해석이 갈릴 수 있습니다.

현행 방식 — 문구 대신 공차 기입틀 안에 공통 공차역을 뜻하는 수정 기호 CZ(combined zone)를 공차값 뒤에 붙여 지시합니다.

보기 — | ⏥ | 0,1 CZ |

한눈에 보는 이전 사례 vs 현행 방식

구분이전 사례 (ISO 1101:1983)현행 방식
(1)축선·중간면 중심선에 공차 지시선 화살표 직접화살표를 치수선 연장선과 일직선으로
(2)축선·중간면 중심선에 데이텀 삼각형 직접치수선 연장선 위에 배치 (KS B ISO 5459)
(3)한 칸에 AB칸을 나눠 | A | B |, 공통 데이텀은 A-B
(4)지시선으로 데이텀 형체에 직접 연결데이텀 문자를 지정하고 기입틀에서 참조
(5)“공통 공차역” 문구 기입공차값 뒤에 CZ 기호

다섯 가지 모두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지시 대상이 도면 기호만으로 한 가지로 읽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행 규격은 화살표·데이텀 삼각형의 위치(치수선과의 관계), 데이텀 칸의 구분, 데이텀 문자 참조, CZ 같은 기호로 그 모호함을 없앴습니다. 오래된 도면에서 이런 표기를 만나면 당시 의도를 읽어내되, 새로 그리는 도면과 실기 답안에는 현행 방식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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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KS B ISO 1101(제품의 형상 명세(GPS) — 기하 공차 표시 방식) 부속서의 “ISO 1101:1983의 이전 사례”를 학습 참고용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현행 방식 설명은 KS B ISO 1101 본문과 KS B ISO 5459(데이텀 및 데이텀 시스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실무나 시험에 정확한 근거가 필요할 때는 해당 시점에 적용되는 규격 원문(국가표준인증 e나라 표준인증, standard.go.kr)을 반드시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규격의 세부 조항과 그림 번호는 개정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